2010년 10월의 페이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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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월/31일 -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2010/10월/30일 -
일이라도 하니 다행이지
2010/10월/28일 -
뭐라도 써야는데
2010/10월/25일 -
새 컴퓨터
2010/10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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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1일, 일요일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2010년 10월 30일, 토요일야마자키 마사요시의 94년도 노래이니 꽤 젊어보인다.
사고로 잃은 자신의 연인을 생각하며 곡을 썼다고 하는데(진짜인지는 모르지만)
실로 애절한 가사가 돋보인다.
이곡은 오로지 기타로만 연주한 버전으로, 난 이 버전을 가장 좋아한다.
전부 접어두고 앞으로 완성될때까지 이거나 연습해볼까.
일이라도 하니 다행이지
2010년 10월 28일, 목요일지금같은 기분을 느꼈던 옛기억이 난다.
말로 표현이 힘들어 누구에게 이러쿵저러쿵 털지도 못하고 말해도 조언해줄 만한 사람도 있을 것 같지 않고..
그래서 혼자 어떻게든 해결해야하는데 그 답을 도무지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고
가슴 한켠이 미친듯이 뜨겁고 쓰라려서는 물한컵 차게 마시면 속에선 다시 뜨거운 물로 변할 것 같고. 죽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한없이 살아있음을 느끼는.
그때는 몇주일인가 집안에 틀어박혀 연락도 끊고 잘 씻지도 않고(움직이지 않으니 더러워지지 않는다고 믿었는지)
그저 멍하니 음악을 듣거나 누워 있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그랬다. 똑같은 생각을 수십번 반복해서 여러가지 결론 중에 서로 우열을 가려 정답을 찾을려고 노력하고 그러다 곧 긍정하려는 내 나약한 성향이 드러워 부정적으로 쿨한척. 균형잡고. 머릿속에선 이렇게 왔다 갔다를 무한 반복했다. 혼자 술이라도 마시며 방구석에 기대 눈을 감아도 보고 떠보기도 하고. 깍지 않은 수염이 비루해도 깍지 못하고.
지금은 일이라도 하니 다행이지
안그랬음 또 그러고 있었을 것이다.
뭐라도 써야는데
2010년 10월 25일, 월요일뭘 써볼까 뭘
그래 시드마이어의 문명5
어제 분명 저녁에 켰는데 어렵사리 종료 버튼을 누르고 나니 가족들 모두 자고 있는 새벽
보통은 그렇게 몇시간이나 하게 되면 도중에 일어나서 물도 마시고 그러잖아
근데 그냥 정말 타임머신이더라고
목도 안말러
그리 많은 시간이 흐른거 같지 않은데 정말 힘안들이고 빨리 나이 먹는 법을 배운거 같어
내가 십대였다면 이게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했겠지만 두어달 뒤면 29가 되는 나이를 생각하니 어째 조금 게임 하는 시간이 아깝긴 하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오랜만에 게임을 해보는건데 실시간이 아니라 턴제라서 너무 마음에 드는거야
뭐 하나 할때마다 순발력따위 필요없이 고민에 고민을 할 수 있다는게 최대 장점인 거 같어
집중해서 생각을 하면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른다잖아
그래서 시간이 잘 가는거 같어 생각 많이 하게 하니까
그냥 그렇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