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같은 기분을 느꼈던 옛기억이 난다.
말로 표현이 힘들어 누구에게 이러쿵저러쿵 털지도 못하고 말해도 조언해줄 만한 사람도 있을 것 같지 않고..
그래서 혼자 어떻게든 해결해야하는데 그 답을 도무지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고
가슴 한켠이 미친듯이 뜨겁고 쓰라려서는 물한컵 차게 마시면 속에선 다시 뜨거운 물로 변할 것 같고. 죽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한없이 살아있음을 느끼는.
그때는 몇주일인가 집안에 틀어박혀 연락도 끊고 잘 씻지도 않고(움직이지 않으니 더러워지지 않는다고 믿었는지)
그저 멍하니 음악을 듣거나 누워 있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그랬다. 똑같은 생각을 수십번 반복해서 여러가지 결론 중에 서로 우열을 가려 정답을 찾을려고 노력하고 그러다 곧 긍정하려는 내 나약한 성향이 드러워 부정적으로 쿨한척. 균형잡고. 머릿속에선 이렇게 왔다 갔다를 무한 반복했다. 혼자 술이라도 마시며 방구석에 기대 눈을 감아도 보고 떠보기도 하고. 깍지 않은 수염이 비루해도 깍지 못하고.
지금은 일이라도 하니 다행이지
안그랬음 또 그러고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