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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나가는 길에

Posted on 2010년 1월 6일 수요일

눈덮인 아파트 주차장을 보니 사람들이 밟고 지나간 발자국과 자동차가
지나간 자국들로 마치 파도치는 하얀 바다 같았다.
어둑한 밤이라 그런지 음산한 분위기를 풍겨 그곳을 가로질러 걷자
조금 기묘한 기분이 든다.

하늘을 보니 검디 검은 바탕에 유난히 별이 잘 보였다. 별은 추울수록 잘 보인다.
아래는 트레이닝복 바지 한겹만 입은 탓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걷다가 문득 생각 났다.

스물 다섯 겨울엔 눈을 쓰는 모습을 부러워 했었는데.
스물 여섯 겨울엔 열심히 눈을 쓸게 되었다.

스물 여덟 되었다.
스물 일곱엔 무엇을 부러워 했었나?

새벽에 눈이

Posted on 2010년 1월 4일 월요일

펑펑 쏟아진다 쏟아져

100104-0000

왠지 모르게

Posted on 2010년 1월 2일 토요일

아무도 없는 새벽에 아파트 단지를 걷다가 경비아저씨를 발견하면 쓰고 있던 후드 모자를 벗게 된다. 익숙한척 노래도 흥얼거려보고..

또 다른 상황은, 술마시고 새벽 두시에 집에 들어가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여자 혼자 서 있는 경우다.

난 그냥 계단으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