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의 페이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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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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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겨울을 어떻게 보내는가?

2012의 실소를 금치 못한 부분

2009년 11월 23일, 월요일

무슨 스타워즈에나 어울리는 기함급 배를 만들어놓고
중국인에게 불가능은 없다라고 대충 납득시키는 부분..

배를 포함한 주변 모든 상황은 3D로 실시간 시뮬레이션 되는 부분.

기저귀 차던 꼬마가 나중엔 기저귀 안찬다는 말로, 이 영화가 성장영화 성격도 내포하고 있는 걸 알았고..

그 커다란 …초 최첨단 배에 앞유리는 왜 그냥 노출 시켜놨는지.

손가락욕 날렸던 개주인여자가 죽는 부분. 동물은 살려야 된다는 동물보호단체까지 생각하는 포용력 보여줄라고?

사야(?)라는 비행기 조종사는 그냥 멋지게 죽게 냅두지 괜히 살 것 처럼 한번 템포를 주는 바람에 한낱 찌질한 죽음으로 만든것.

고든은 어떻게 죽긴 죽었는데, 대충 숭고한 죽음임을 납득 시키기 위해
노아가 “그 아저씨 좋은 사람이에요”라고 미리 배경 깔아주는 억지..

모든 건물들 다 박살나고 전부 망가지고 헤일이 코앞까지 왔는데, 인도과학자 이 인간이 휴대폰으로 통화 하고 있음.
… 분명히 전세계 통신이 마비되었다고 말도 나왔는데, 그건 TV수신이랑 인터넷 광통신만 끊겼다는 소리?

주인공이 수도없이 위험을 물리치는거나 마지막 수중에서 영웅짓하고 살아돌아왔을때의 그 유치함은 말 안해도 본 사람은 알것임.

유압기계에 이물질 꼈다고 초.. 최첨단 거대선체 전체가 마비되는 직렬식 구조의 황당함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아,
대통령전용 비행기가 아크를 박을때는
왠지 이대로 혼자 죽을 수 없다는 대통령의 마지막 의지가 아닐까?라는 상상에 웃음이 터져 나왔음.

결론.
12세 관람가 블록버스터 영화는 다시는 보나 봐라..!!

요상한 조합

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딱히 살면서 부주의로 자주 다치거나 그러는 편은 아닌데
유독 사고를 불러 일으키는 종목이 있는 것 같다.

얼마전에 자전거를 타다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고 나뒹굴어 며칠동안
잘 걷지 못하게 되고 왼쪽 팔꿈치와 이마쪽에 상처가 (다행히 흉은
안생겼다만..;) 생긴 적이 있다. (자전거에도 스크래치가 죽죽..림도 틀어지고)

몇달전엔 저녁에 농구를 하다가 기똥차게 블럭을 하고 착지하는 순간
상대편 발을 밟고 접질러 인대가 늘어나
거진 한달 가까이 고생도 했었다.

그보다 8년전엔 농구하러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내리막길에서
얼굴부터 자빠지는 사고로 앞니 4개가 나가고 윗입술 아랫입술을 굉장히 많이 꼬맸었다.

일단 농구는 그만뒀다.

오늘은 오랜만에

2009년 11월 9일, 월요일

날씨가 아주 쾌적한 편이라 자전거 들고 나가 동네를 휘젓기에 아주 좋았다.

곧 있으면 11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시기 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목적지도 없이 돌아다닐려니 조금 고민스러운게 사실이다.
조금전에는 중학교 옆을 지나오는데 하교시간인지 모르고 갔다가 학생들 사이를 휘적 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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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면 작아보이지만 저래 뵈도 190센티가 넘는 사람도
탈 수 있는 사이즈로 나온 녀석이다.
물론 그보다 키가 작은 나도 꽤나 쾌적하게 탈 수 있다.

앞쪽 크랭크의 T수가 55개, 뒷쪽 스프라켓이 최저 11개로
최고속에서는 페달링 한번에 바퀴가 다섯번 돌게 되므로
바퀴는 작더라도 속도면에서는 사실 아쉬울게 전혀 없다.(신나게 밟으면..)

이제 다음주부터는 추워질 조짐이 보이니 이번주 실컷 타야겠다.

아르바이트도 안하고

2009년 11월 9일, 월요일

요즘 뭐하고 지내냐고 물으면,
딱히 뭐라 말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요즘 공부해요, 운동해요ㅋ 정도의 말을 하기엔 좀 오래 쉰 듯 하다.

한창 모아뒀던 돈도 이젠 거의 없어서 뭔가 사고자 하면 물건을 팔아야 살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5D까지 써봤던 카메라는 LX3까지 내려왔다가 그나마 지난주에 팔았다. 소장하던 AJF5 서태웅컬러 농구화도 팔아버렸다. 이제 조금 더 있으면 자전거를 팔 기세다.
그러다 3년전 마련했던 프로젝터에.. 덱스터 기타에.. 아버지가 주신 필름 카메라에.. 주절주절…

이대로는 안돼. 라는 생각쯤은 늘 한다.

누군가 주사기에 “열정”이라는 약을 담아 내가 자는 사이 몰래 놔줬으면 좋겠다.
다음날 나는 공부든 운동이든 미친듯이 하는거다.

추적추적한 비

2009년 11월 9일, 월요일

오랜만에 며칠 연속으로 내리는 비를 보게 됐다.

엄마 말로는 지금 내리는 비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비란다.
아마 농업쪽 이야기 겠지.

자전거로 조금씩이나마 운동하는 내게도 별 도움 안되기는 하다.

그래도 창문을 열고 가만히 그 소리를 들어보면
내가 이 소리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생각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