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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5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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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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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8일, 월요일

Whole 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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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6일, 토요일

Whole Frame (3)

GR1S + Kodak Portra160

2013년 3월 5일, 화요일

Whole Frame (8)

Whole Frame (13)

Whole Frame (14)

Whole Frame (18)

Whole Frame (20)

Whole Frame (21)

Whole Frame (22)

Whole Frame (27)

Whole Frame (34)

작년 가을 즈음에 찍은 걸 이제야 현상했다. 그걸 집에서 OPTICFILM 8100으로 스캔.
포트라 160으로 찍었지만, 자가 스캔했기 때문에 포트라의 색감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겠다..
사실, 포트라의 색감이 뭔가? 네가티브에서 그 기준을 정할수 있을까?.. 사실 본적도 없다.
인터넷으로 찾아본 포트라의 색감은 죄다 달라서 기준을 찾을 수가 없다.
후지 리얼라를 후지FDI에서 현상, 인화했을 때는 리얼라로 찍은거다 라는 구분은 할 수 있었지만.
포트라는 모르겠다. 걍 감으로 할 뿐. (내가 색을 조정)
어떻게 생각해 보면 한롤에 6~7천원이나 하는 비싼 필름을 쓸 필요가 있겠나 싶기도 하고.

GR1S는 도중에 뷰파인더에 먹이 번지면서 화면 왼쪽 1/3이 잘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대충 감으로 찍었다. 어차피 스냅이니 신경쓰지 않는다.

좋은 필름을 썼지만, 스캔해 보면 역시 디지털의 깨끗함과 선명함, 해상력엔 한참 못 따라온다. 어쩔수 없지..
사실 필름을 쓸 때마다 이런 실망감이 끝없이 반복된다. 생성된 결과물에 대한 실망과 짜증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ㅎㅎ 왜 돈들여 이짓을 할까.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장점은 정말 없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소소한 촬영의 재미와 결과물에 대한 기대, 현상과 스캔 및 후작업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막상 해보면 그저 귀찮기만 한 것은 아니다. 보상이 된다랄까. 과정으로 사진을 즐기는. 들인 돈때문에 스스로 위로하는 게 아니라 실제 그런 느낌이 든다.

디지털의 편리함에서 자연스레 잃어버린 신중함을 되찾을 수 있는 것 같다. 분명.
전에는 필름 스캐너도 여차하면 “싼값에 라도 팔까?”하곤 했었지만 역시 아직 그러지는 못하겠다. 언젠가 라이카를 구하게 되면 또 열심히 필름을 쓸테니까.
어쨌건 필름은 장점이 있다.

그나저나 두롤 찍는데 반년이 걸렸다. 좀 속도가 붙을지도.

2012 마지막 포스팅

2012년 12월 31일, 월요일

수고했다 30살.

잘 발전했다.

2012의 실소를 금치 못한 부분

2009년 11월 23일, 월요일

무슨 스타워즈에나 어울리는 기함급 배를 만들어놓고
중국인에게 불가능은 없다라고 대충 납득시키는 부분..

배를 포함한 주변 모든 상황은 3D로 실시간 시뮬레이션 되는 부분.

기저귀 차던 꼬마가 나중엔 기저귀 안찬다는 말로, 이 영화가 성장영화 성격도 내포하고 있는 걸 알았고..

그 커다란 …초 최첨단 배에 앞유리는 왜 그냥 노출 시켜놨는지.

손가락욕 날렸던 개주인여자가 죽는 부분. 동물은 살려야 된다는 동물보호단체까지 생각하는 포용력 보여줄라고?

사야(?)라는 비행기 조종사는 그냥 멋지게 죽게 냅두지 괜히 살 것 처럼 한번 템포를 주는 바람에 한낱 찌질한 죽음으로 만든것.

고든은 어떻게 죽긴 죽었는데, 대충 숭고한 죽음임을 납득 시키기 위해
노아가 “그 아저씨 좋은 사람이에요”라고 미리 배경 깔아주는 억지..

모든 건물들 다 박살나고 전부 망가지고 헤일이 코앞까지 왔는데, 인도과학자 이 인간이 휴대폰으로 통화 하고 있음.
… 분명히 전세계 통신이 마비되었다고 말도 나왔는데, 그건 TV수신이랑 인터넷 광통신만 끊겼다는 소리?

주인공이 수도없이 위험을 물리치는거나 마지막 수중에서 영웅짓하고 살아돌아왔을때의 그 유치함은 말 안해도 본 사람은 알것임.

유압기계에 이물질 꼈다고 초.. 최첨단 거대선체 전체가 마비되는 직렬식 구조의 황당함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아,
대통령전용 비행기가 아크를 박을때는
왠지 이대로 혼자 죽을 수 없다는 대통령의 마지막 의지가 아닐까?라는 상상에 웃음이 터져 나왔음.

결론.
12세 관람가 블록버스터 영화는 다시는 보나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