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

무언가를 막 따질 준비를 하였다. 생각에 생각이 계속 더해지자 감정은 더욱 고조된다.
상대가 무척 잘못하고 어리석게만 느껴진다.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자 했다.
그런데 막상 만나게 되니, 그에게도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
내 생각과는 달리 그도 그 시간 동안 계속 생각을 해왔었고, 지쳐 보였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20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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