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목록


open

Voigtlander Color skopar 35mm F2.5 #1

Posted on 2012년 5월 25일 금요일

회사근처

5월의 햇빛은 따스하다. 공기까지 뜨겁진 않다. 이 렌즈는 그런 점을 표현해 주는 것 같기도 하다.

.
더 보기 »

Minolta M-Rokkor 40mm F2 with GXR #1

Posted on 2012년 5월 24일 목요일

경준

.

훌랄라

.

빛망울

.

일전에 읽어본 라이카 즈미크론-C 의 리뷰처럼 쌍둥이 렌즈답게 보케가 특이하다.
동그라미 밖에 더 밝은 한줄의 테두리가 신경쓰일 정도로 잘 보인다. 덕분에 더 미묘한 느낌이다.

흑백에선 부드럽고 표정을 잘 살려주는 기분을 받았다. 개방에서 묘한 묘사를 얻을 수 있을지도.

포커싱 돌리는건 가볍게 돌아가는 느낌. 이게 중고라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겠지만; 갠적으론 아주 약간만 더 뻑뻑했으면 싶었다.
개방화질은 약간 소프트한데 뿌얘서 선이 없어지는 느낌이 아니고 부드럽게 해상해내는 느낌이다.

60미리쯤 환산되는 aps-c 사이즈 센서 사용자라면 인물에 잘 사용할 수 있는 렌즈로 (어쩌면)쓸모가 많겠다.
그 외에는 화각이 화각이다보니 뭘 찍어야 할지 고민하면서 찍어야 되겠다.

Portrait

Posted on 2012년 4월 29일 일요일

태희 아들 도윤이

봄의 수원 #1

Posted on 2012년 4월 7일 토요일

벽화골목

지도 보기

골목 사진

벽화골목

행궁 공연

수원시내

길환이

장난감들

시장 풍경 중년

주거지 풍경

출발지

자전가 타는 사람

수원 성곽 돌기. 2012년 4월 7일.

#

Posted on 2012년 4월 7일 토요일

골목

삼류 영화의 문제

Posted on 2012년 3월 29일 목요일

이 타이밍에서 저 배우는 부끄러운듯한 표정을 짓겠지 하면
여지 없이 짓는다.

여기서 감동코드로 음악 나오면서 눈물의 외침을 지르겠지 하면
여지 없이 지른다.

캐릭터 감정을 관객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추리하게 하지 못하면 실패다.

시작부터 관객에게 간파당하는 순간 유치해진다고.
한국영화 감독들아. ㅠㅠ

—————-

헌데 현재까지의 방영분 중에서도 단연 백미로 손꼽히는 저 장면이 사실 고전극의 룰에서는 꽤나 벗어나 있다.
드라마 작법서의 원조라 할 < 시학 > 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사건을 묘사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바로 모방과 서술이다.
여기서 모방은 연극무대의 영역이고, 서술은 시인의 영역이다.
말하자면 극에서 사건이란 배우의 연기(모방)에 의해 묘사되어야 하며 그에 따라 ‘사건이 스스로 이야기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황금률을 오늘날의 극인 영화에 빗대어서는 유명 감독 마틴 스코시즈가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등장인물이 구어체로건 문어체로건 연설을 늘어놓거나, 대사를 통해 제목의 뜻을 설명하거나,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영화를 때때로 보게 된다. 내가 보기에는 그것이 최악의 실수다.”

칼럼니스트 조민준. 추적자 칼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