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의 실소를 금치 못한 부분

무슨 스타워즈에나 어울리는 기함급 배를 만들어놓고
중국인에게 불가능은 없다라고 대충 납득시키는 부분..

배를 포함한 주변 모든 상황은 3D로 실시간 시뮬레이션 되는 부분.

기저귀 차던 꼬마가 나중엔 기저귀 안찬다는 말로, 이 영화가 성장영화 성격도 내포하고 있는 걸 알았고..

그 커다란 …초 최첨단 배에 앞유리는 왜 그냥 노출 시켜놨는지.

손가락욕 날렸던 개주인여자가 죽는 부분. 동물은 살려야 된다는 동물보호단체까지 생각하는 포용력 보여줄라고?

사야(?)라는 비행기 조종사는 그냥 멋지게 죽게 냅두지 괜히 살 것 처럼 한번 템포를 주는 바람에 한낱 찌질한 죽음으로 만든것.

고든은 어떻게 죽긴 죽었는데, 대충 숭고한 죽음임을 납득 시키기 위해
노아가 “그 아저씨 좋은 사람이에요”라고 미리 배경 깔아주는 억지..

모든 건물들 다 박살나고 전부 망가지고 헤일이 코앞까지 왔는데, 인도과학자 이 인간이 휴대폰으로 통화 하고 있음.
… 분명히 전세계 통신이 마비되었다고 말도 나왔는데, 그건 TV수신이랑 인터넷 광통신만 끊겼다는 소리?

주인공이 수도없이 위험을 물리치는거나 마지막 수중에서 영웅짓하고 살아돌아왔을때의 그 유치함은 말 안해도 본 사람은 알것임.

유압기계에 이물질 꼈다고 초.. 최첨단 거대선체 전체가 마비되는 직렬식 구조의 황당함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아,
대통령전용 비행기가 아크를 박을때는
왠지 이대로 혼자 죽을 수 없다는 대통령의 마지막 의지가 아닐까?라는 상상에 웃음이 터져 나왔음.

결론.
12세 관람가 블록버스터 영화는 다시는 보나 봐라..!!

2 Responses to “2012의 실소를 금치 못한 부분”

  1. Bathory 댓글:

    어찌 어찌 표가 두장 생겼었는데..;;
    볼사람이 없어서 회사분 드렸..-_-;
    안보길 잘한건가..ㅡㅡ?

    • 전 두 댓글:

      그냥 때려 부수고 걸죽하게 쓸려나가고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죽음만 군소리없이 이해해 줄 수 있다면 재밌게 볼 수 있지.
      굉장히 긴 상영시간 “내내” 쪼여오는 긴박감도 피곤하지만 않으면 좋을 수도.

      문제는 2012라는 제목의 낚시성, 영화초반 마야문명 어쩌구 기초 대충 깔아두고 초반 이후론 아예 언급도 안되고 아무런 연관성 없이 스토리 전개가 된다는게 이영화의 최대 단점이랄까.

      1조 7천억정도의 돈이 없다면 그냥 싸그리 죽는 방법밖엔 없다는 말도 안되는 교훈까지 줬어..
      괜히 봤어~~ 괜히 봤어~~괜히 쇼무료영화 썼어~~(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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