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제목 목록

▼ 페이지 본문 리스트

#

2017년 9월 20일, 수요일

잘가 엘리

2017년 8월 3일, 목요일


~2017.8.3

안녕 2016

2016년 12월 31일, 토요일

수고 많았다

잡소리

2016년 11월 21일, 월요일

여자가 제일 싫어하는 소리가 뭔지 생각해봤는데 “어머님”이 아닐까.

방송에서 해녀를 찾아간 삼십대후반 여자 리포터가 해녀 아줌마를 보고 어머님 어머님 하는데..

머리색도 까맣고 딱히 늙어보이지 않을정도로 펌도 하고 나름 꾸민다고 꾸민건데도 어머니 소리 듣고 있는 입장이 어떨까 입장바꿔 곰곰히 생각해보니

기분 엄청 더러울듯.

아줌마 소리는 기분 살짝 더럽다면 어머님은 KO임.

silvertip 5.0

2016년 10월 31일, 월요일

오래전에 샀던 실버팁 2009년식 다시 타려고 보니 휠 발란스가 안맞아서 휠 바꾸는김에 인치업할까 하다가 구동계 바꾸고 걍 다 바꿔버림…; 공임비 너무 비싸서 공구사서 직접 정비…(105급)
크랭크, 프레임, 포크 빼고 다 바꿔서 이걸 실버팁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네…

암튼 변속 빠릿하게 착착 되는거 보면 희열이 느껴짐

예전 모습

이세돌 VS 알파고 2국까지 보고

2016년 3월 11일, 금요일

일하면서 아프리카TV 어플로 보고 있는데 2국에서도 이세돌이 졌다.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완벽하게 졌다고 말했다.
보아하니 이미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다. 애써 웃어보지만 어이 없다는 표정.
알파고가 가끔 이상한 수를 두는데, 해설진도, 실황을 보고 있던 프로기사들도 이해하지 못했다. 바보수라느니 뭐라느니 말들이 나오고 덕분에 형세가 이세돌에게 기울었다고 좋아했다. 근데 그게 한번에 판세를 뒤집는 수였고 완벽하게 이세돌을 눌러버렸다. 아무도 몰랐다. 한순간도 앞선적이 없었다고 말한 이세돌 본인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흐름 자체를 눈치채지 못했다. 인류가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순간이었다.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를 어떻게 이길 수 있나.
남은 3일은 불보듯 뻔하다.
이세돌이 서른수 앞을 내다본다는 설이 있는데 알파고는 무한하다. 그리고 체력문제도 없다.
9단 위에 10단이 있다면 그게 알파고일까.

씁쓸하다. 기쁜건 구글이 제일 기쁘겠지..

—–추가

이세돌이 4국을 이겼다. 5국은 졌다.
나는 뛸듯이 기뻐 그날 밤 치킨을 먹었지..
내가 본 그ㅡ 어떤 각본도 이럴 순 없다.

수고했다!!

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2015 !!

다시

2015년 10월 30일, 금요일

사진도 열정적으로 시작해볼까!
공부도 열정적으로 시작해볼까!

사진은 취미일뿐이지만..
기운내야지..

엘리 건강

2015년 9월 4일, 금요일

202EEA534E3DEB9817DC53

4년하고도 1개월 전 사진.
집을 나설때 녀석이 나를 빤히 보던 모습이 귀여워서 찍었다. 지금도 자주 보는 광경.
예전에는 엄마 따라 가게에 자주 같이 나가곤 했는데
이젠 일주일에 두번이나 나가려나.. 한번도 안 갈때도 많다. 피곤한지 방에 들어가 잠만 잔다.

같은 아파트에 어느 부부가 키우는 방울이라는 개가 있는데 지난달엔가 죽었다고 한다.
남편이 특히 그리워 한단다. “방울이 만지고 싶어요”라고 말하신다.
종종 산책하는걸 보았었는데. 그렇게 활발해 보여도 개는 금방 죽는구나싶어 조금 섭섭한 마음이 일었다.

엘리 걸음걸이가 이상해졌다. 안으려고 손을 내밀면 아픈듯 짖길래 병원에 데려가 보았더니
관절염이라고 한다. 게다가 뒷다리 한쪽은 약한 탈구가 보인다고.

자기 몸의 두배 이상 되는 높이 쇼파에서 그렇게 자주 뛰어내리더니. 나이가 이기질 못하는 시기가 온 듯 하다.
혼내면 화내지 말라고 앵겨붙고 엄마가 오면 빙글빙글 돌고 달려오는 모습들.
언젠가 그런 모든 장면들을 그리워할 때가 오리란 걸 안다. 삶은 어쩔 수 없는 일들뿐이므로.

풀냄새 맡는거 좋아하는데 산책 좀 많이 시켜줘야 겠다..

잡소리

2015년 9월 2일, 수요일

생각을 정리했다 싶어도 다시 처음부터 반복 되 버리는 건 아마 신발끈 묶다가 매듭이 안되어 다시 풀고 처음부터 구멍에 집어 넣는 것과 같은 것이려나.

생전 처음 끈이란걸 신발에 넣어보는 사람처럼.

그러고 있다.

2015 시작

2015년 1월 1일, 목요일

나이만 먹고 있다.

2015도 이렇게 시작된다. ㅋ

요즘 세상

2014년 10월 31일, 금요일

요즘은 매우 어린 아이들도 잘 살고 못살고를 의식하기 시작하는가보다. 부모의 영향탓이다.
초1을 가르치는 한 여자는 아이들의 대화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휴먼시아가 새로 입주하면서 부모들이 욕을 엄청하는가보다.
“우리 엄마가 3단지 주공이랬는데” “가난하댔는데” “병설유치원은 돈 없어서 가는거랬는데(주변에 영어유치원이 있다고함)”
실제로 주공(3단지)라고 부르는 거기 사는 아이가 울면서 휴먼시아는 나쁘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외 “아빠 차 중형이야?” 가방도 “내껀 십만원 넘어 니깐 얼만데”.. 1단지가 부자인데 4단지는 작다고 어쩌고…

아이들이 벌써부터 귀족행세를 한다. 돈많고 좋은 집 살면 우월감에 젖는 지극히 못난 어른들이나 하는 행동을 그대로 빼다 박고 있다. 아직 초1밖에 되지 않았는데 가난은 죄가 되었나 보다. 돈으로 신분을 긋고 있다. 돈이 많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돈이 없는 사람을 괄시해도 된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는데 어느새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애들은 어른들의 대화를 듣고 그대로 배운다. 집에서 일상적으로 보고듣는 부모의 대화로 학습한 결과일 것이다.

돈이 많던 적던 그것이 옳고 그른것도 아니고 높고 낮음도 아닐텐데

종종 사람들은 전혀 상관없고 맞지 않는 두가지를 당연하게 이어 생각한다.

 

2013 마지막 포스팅

2013년 12월 31일, 화요일

올 한해도 이렇게 흘러 갔다.
뭘 했는지 모르게 잘도 흘러 간다.
중국어 공부도 하다 말고, 연말엔 자전거 사놓고 겨울이라 별로 타보지도 못하고.
이런 저런 모든일들이 꼬이기도 하고 했지만 그래도

2014년이 온다.

2007년도에 2014년이 오긴 올까 했었는데.

기운내야지

동사서독

2013년 7월 22일, 월요일

94년도 왕가위감독의 영화 동사서독에는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많다.
주인공 구양봉(장국영)은 고향인 백타산을 떠나 유명한 검객이 되고자 했다. 십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는 사막에서 여관을 개업하고 청부업을 겸한다.
영화에는 지난 기억을 모두 잊게 해주는 취생몽사라는 술이 나오는데, 검객이 되기 위해 헤어져야 했던, 지금은 자신의 형과 결혼한 옛 여자가 그 술을 보내 왔다.

“그 날 난 술을 마시고 싶어 취생몽사를 마셨다. 그리고 계속 내 일을 했다. 난 할 일이 없을 때는 백타산쪽을 바라보았다. 옛날에 그곳엔 날 기다리는 여인이 있었다. 취생몽사는 그녀가 나에게 던진 농담이었다. ‘잊으려고 노력할수록 더욱 선명하게 기억난다’. 그녀는 전에 늘 말했었다. 갖지는 못하더라도 잊지는 말라고. 난 매일 같은 꿈을 꾸었고, 얼마 안 가서 그곳을 떠났다.”

‘잊으려 노력할수록 더욱 선명하게 기억난다’는 말은 중국에서 속담처럼 사용하는 말이라 한다.
결국, 여인이 자신을 잊으라고 취생몽사를 보낸것은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는 본래의 진심을 전하고 싶어서 였다. 한번이라도 더 떠올려 줬으면 한 것이다.

엘리와 2년

2013년 7월 15일, 월요일

엘리

우리집에서 이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엘리.

(더 보기…)

전환

2013년 7월 6일, 토요일

무언가를 막 따질 준비를 하였다. 생각에 생각이 계속 더해지자 감정은 더욱 고조된다.
상대가 무척 잘못하고 어리석게만 느껴진다.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자 했다.
그런데 막상 만나게 되니, 그에게도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
내 생각과는 달리 그도 그 시간 동안 계속 생각을 해왔었고, 지쳐 보였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2013.1.25

??

2013년 6월 12일, 수요일

뭔일인가.. 페이지도 사라지고 태그도 볼수 없고

최근 포스팅 몇개 사라지고… 코드 튜닝 방법 기록해둔 포스팅도 없어졌다.
중요 내용을 블로그에만 올리는건 위험하겠다. 해킹같은건가..

음…

나이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20130321-215149.jpg

20초

2013년 2월 27일, 수요일

“20초만 미쳤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봐 상상도 못할 일이 펼쳐질꺼야”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中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

돈 앞에 미쳐가는 인간군상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 요네하라 마리 < 발명 마니아> 中..

해외여행을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알겠지만, 일본의 교통 요금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다. 범죄 수준이라 할 만큼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의 재촉을 받아 방대한 우편 저금을 다국적 금융 자본에 바치고는 자신의 실책으로 발생한 엄청난 국채를 은폐하는 데 안달이 나, ‘우정 민영화 (우편 사업, 간이 생명보험 사업, 우편 저금 사업의 우정 3사업을 민영화하는 정책)’를 부르짖고 있다. 어지간히 조급한지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마치 민영화만 하면 경쟁 원리가 작동해서 경영이 더욱 합리적으로 될 뿐 아니라 낭비도 없어지고 우정 3사업 요금도 인하될 것처럼 말한다. 예전에 국철을 분할해서 민영화했을 때도 당시의 정부는 이것과 똑같은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실제로 그렇게 됐느냐 하면 오히려 정반대다. 요금은 오르면 올랐지 한 번도 내린적이 없고, 고가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서비스만 좋아졌을 뿐이다. 적자인 노선은 무조건 폐지해 버린 데다 (즉 멀고 불편한 곳에 사는 약자는 버리고) 대중교통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무료 서비스는 죄다 중지했다. 노인이나 장애인은 오지 말라는 듯 승강장에는 속속 벤치를 철거하는 한편 자동판매기를 설치하고, 그 매상을 올리기 위해 식수대도 모조리 없애버렸다.

무엇보다도 소홀히 하는 것이 이익에 직결되지 않는 안전과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 조건이라는 사실은 2005년 ‘효고현 열차 탈선 사고’가 증명해주었다.